1. 식단 조절로 중년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벗어나자
회사 정년을 마치고 나이가 60이 되다 보니 가끔 삶이 무기력해지면서 아무 이유 없이 우울하고 모든 것이 귀찮아지면서 식욕도 떨어지고 신체 리듬까지 깨지는 것이 삶에 영향을 주게 되면서 우울증이 아닌가 싶어 주위 지인들에게 조언을 구했더니 중년 우울증이라고 하면서 여러 가지 식단 조절을 통해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는 해서 적어봅니다.
2. 식단 실험을 통한 우울증 감소 연구
2017년 호주의 디킨 대학교 연구진은 우울 장애를 앓는 70여 명을 대상으로 식단을 바꾸는 실험을 했는데 놀랍게도 단 석 달 만에 1/3 가까운 참가자들이 건강한 기분을 되찾았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우울 증상과 음식에 관한 책을 쓰기도 했던 정신과 전문의 드류 램지 박사는 먹거리에 조금만 신경을 써도 마음 상태가 확 달라진다고 말했습니다.
3.어떤 음식이 우울증 감소에 효과가 있는가?
1. 잎채소
우리의 기분을 좌우하는 건 두뇌인데 시금치, 근대, 케일, 양배추 등의 잎채소에는 활성 산소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두뇌 세포를 보호하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어 기분 전화에 도움을 준다. 두뇌가 성장하고 적응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 A, 새로운 세포의 생장을 돕는 엽산 역시. 매일 식사 때마다 한 접시 정도의 잎채소를 챙겨 먹도록 한다.
2. 심신을 안정시키는 생선
생선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서 두뇌가 신경 성장 인자를 자극하고 염증과 싸우도록 돕는다. 아연, 요오드, 셀레늄 같은 미네랄도 마찬가지. 기분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싶다면 매주 두세 번 정도는 고등어, 삼치, 연어, 참치 같은 등 푸른 생선을 먹는 게 좋다.
3. 견과류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의 훌륭한 공급원인 견과류에는 신경 세포의 신호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연이 풍부하다. 폐에서 두뇌로 산소를 운반하는데 필수적인 적혈구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데 기여하는 철분도 넉넉히 들어있어 간식 대신 하루 한 줌 호두, 아몬드, 땅콩 등 견과류를 먹는 습관은 우울한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4. 계란
계란은 우울감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단백질이 풍부하다. 두뇌의 화학 물질을 조절하는 비타민 B, 그리고 콜린도 들어 있다. 비타민 B 복합체의 하나인 콜린은 불안 증상을 가라앉히는 데 일정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일주일에 다섯 알에서 일곱 알 정도를 먹으면 적당하다.
5. 고기
채식주의자가 늘고 있다. 따라서 강권할 일은 아니지만 고기에 양질의 단백질, 그리고 비타민 B12가 풍부한 것은 사실이다. 비타민 B12는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도파민 등 기분을 좌우하는 호르몬 생성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특별한 원칙이 없다면 일주일에 세 번 정도는 고기를 먹는 게 좋다.
갑자기 찾아온 중년 우울 증상과 스트레스 식단 조절로 활력 있는 중년을 삽시다